대입 정시, 갈수록 바늘구멍
대입 정시, 갈수록 바늘구멍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7.11.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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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만 772명 모집...전년보다 1만 2373명 줄어

201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전국 194개 4년제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전체(34만9028명)의 26%인 9만7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2373명 감소한 수치로, 정시모집 비중도 지난해(29.4%)보다 3.4%포인트 줄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호성)가 29일 발표한 2018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에 따르면 올해 정시 모집 인원의 87%(7만 8996명)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실기 위주 전형은 1만 801명(11.9%), 학생부(교과) 전형은 412명(0.5%), 학생부(종합) 전형은 450명(0.5%)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모집군과 상관없이 내년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이뤄진다. 전형기간은 1월 10일부터 2월 5일 사이 모집군별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 등록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미등록충원은 2월 21일까지 최종 등록 마감된다.

원서접수 방법을 살펴보면 142개 대학이 인터넷으로만 실시한다. 53개 대학은 창구접수를 병행하며, 창구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은 5개교다.

특히 수능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대학별로 고지된 모든 정시일정이 순연됐으므로 대학별 원서접수 및 전형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이 132개 대학에서 3만 1450명, 나군이 134개 대학에서 3만 233명, 다군이 118개 대학에서 2만 5089명을 모집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8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12월 초에는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www.adiga.kr)에도 게재해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지도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