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과탐, 지난해와 비슷... 지구과학은 어려워
[2018 수능] 과탐, 지난해와 비슷... 지구과학은 어려워
  • 조남형
  • 승인 2017.11.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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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구과학은 사고력과 계산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돼 다소 어려운 수준이었다.

물리Ⅰ은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고, Ⅱ는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 개념을 확인하기 위한 평이한 문항에서부터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어려운 문항까지 다양한 난이도와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자료 해석이 다소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체감 난이도는 약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변별력 문제 역시 기존 출제된 단원에서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화학Ⅰ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웠다는 평이다. Ⅱ는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웠다. 고난이도 문제들이 다소 간단하게 나와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이도 문제를 풀어야만 높은 등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복잡한 계산 과정을 필요로 하는 문제보다는 개념을 확인하거나 개념을 간단하게 적용시키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생명과학Ⅰ은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Ⅱ는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Ⅰ에서는 대다수의 문항이 기존 기출의 출제 유형을 반복하여 쉽게 출제되었으나 유전 단원의 일부 문항에서만 고난이도 문항을 출제하였으며, Ⅱ에서는 자료 해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긴 문항을 배치하여 변별력을 높였다.

지구과학Ⅰ은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 Ⅱ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 특히 Ⅱ에서는 깊은 사고력과 함께 계산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어 더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추론이나 계산을 해야 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2018수능 과학탐구영역 난이도   자료=제일학원 제공
2018수능 과학탐구영역 난이도 자료=제일학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