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적성전형, 어떻게 대비할까?
2018 대입 적성전형, 어떻게 대비할까?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7.10.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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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입 수시 적성전형 접수가 마감됐다.  일반전형 기준 4,286명 모집에 8만 2,211명이 지원해 19.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18.90대 1(3,890명 모집, 7만 3,515명 지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396명 늘어났고, 지원인원도 8,696명이 늘어난 결과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한국산업기술대다. 300명 모집에 8,161명이 지원해 27.20 대 1을 나타냈다. 삼육대 26.82 대 1, 서경대 24.36 대 1, 가천대 22.95 대 1, 을지대(성남) 20.74 대 1의 순으로 나타났다. 적성전형은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적성전형을 통해 중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이 많다는 의미다. 대입 적성전형 준비 요령을 알아봤다.

1. 수능형이 대세, 수능/교과와 함께 준비하자.
예전과 달리 적성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수능형 또는 교과형 적성문제가 주를 이룬다. 특히 국어(언어)파트의 경우 어휘사용의 화법과 작문보다 자료해석과 독서와 문학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는 추세로 수능과 함께 준비가 가능하다. 때문에 적성 준비교재로 EBS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이 필수가 된 추세다. 준비기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적성을 별도로 준비한다는 생각보다는 수능과 함께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인 전략이다.

2. 대학별 출제경향 이해, 경험으로 체득하자.
수능형 출제가 대세가 되었지만 대학별로 자주 출제되는 영역과 단원이 존재한다. 즉, 대학별로 문제 유형이 정형화, 유형화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지원한 대학의 출제경향을 파악하여 준비하도록 하자.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기출문제와 해당 대학의 모의적성은 반드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일부 대학의 적성전형 국어파트 출제수준]

       [일부 대학의 적성전형 수학파트 출제수준]

 3. 문·이과 모두 수리가 중요!
적성전형의 키는 수리 파트가 쥐고 있다. 자연계열 못지 않게 인문계열에서도 수리 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계열에 따라 국어와 수학의 배점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문항 수는 대부분 국어와 수학이 동일하다. 때문에 인문계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영역의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4. 신속, 정확한 문제 해결력이 관건
적성의 경우, 평균 1분에 1문항을 해결해야 할 정도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험이다. 또한 평균 출제문항의 70~80%를 해결해야만 합격이 가능하다.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연습해 둬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지원한 대학의 출제유형과 경향을 파악하여 맞춤식 준비를 하는 것이 적성의 핵심"이라며 "수능준비와 병행하면서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해결력에 집중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