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사가 대입 전문가..."대입지원단·대전진로진학TV 등 현장 밀착 정보제공 큰 호응"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숫자(점수)와 문자(고교 이력)다. 대학들은 지적호기심과 계열적합성, 인성(협업능력) 등을 두루 갖춘 'T'자형 인재를 원한다. 단순한 팔방미인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일찌감치 진로·적성을 뚜렷하게 정한 뒤 학교 교육의 범위 안에서 숫자와 문자로 가능성을 드려내 온 학생을 뽑고싶어한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대전시교육청의 대입 정책도 바빠졌다. 교육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니즈에 적극 대처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교육사랑신문은 5회에 걸쳐 대전시교육청의 대입 진로진학 및 학력 신장 캠페인을 소개한다.

정부의 2022 개정교육과정은 과목별 유불리 해소를 위해 선택과목이 없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체제'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문과 학생도 과학을, 이과 학생도 사회 시험을 치른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이 응시하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정부의 2022 개정교육과정안에 따른 첫 수능이다. 그야말로 대학 입시에 일대 전환이 진행중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새롭게 변모하는 대학 입시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대전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적의 대입 전형 정보를 제공하고, 대응법을 공유하는 대입 진학지도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지역내 고등학교 교사의 대입 진학지도 전문성을 높이는 '기본-심화 과정'의 체계적인 연수를 운영하고, 대전대입지원단의 규모를 확대해 각종 연수와 상담, 설명회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집합형 연수, 학교 방문 맞춤형 컨설팅, 온라인 설명회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대입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 고등학교 모든 교사가 대입 진학지도 전문가
대전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고등학생의 성공적인 대입 진학과 실적을 지원하기 위해 고교 현장 교사들을 100% 대입 전문가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학생 진로·진학 지원의 가장 선제적인 방안으로 대입 진학지도 담당 교사의 전문성 함양에 중점을 뒀다. 교사 대상 '기본-심화 연계' 대입 진학지도 연수를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고3 부장 및 담임 교사를 대상으로 한 기본연수에서는 대입전형의 이해와 2026학년도 대입 진학지도 전략을 공부하고, 심화 연수는 수도권 5개 대학과 대전지역 9개 대학 입학사정관이 직접 학교별 2025 대입 결과분석 및 2026 대입 전략을 강의하며 입시 전략을 공유한다.
또 1·2학년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본연수에서는 대입제도 개편 방향성을 집중 연구하고, 심화 연수에서는 대입 진학지도를 위한 학생부 작성 및 관리 방향을 심층 분석한다.
대전교육청은 기본부터 심화까지 연계된 교사 연수를 통해 고등학교 모든 교사들이 대입 진학지도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학생들의 대입 역량을 실질적으로 키워주는 체계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 대전대입지원단, "진학지도의 최고 동력"
대전대입지원단은 대입지도 전문성이 뛰어난 58명의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단체다. 대전시교육청이 마련한 대입제도 지원체제를 모든 학생에게 골고루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실천 동력이 되고 있다.
대입지원단은 ▲자료개발팀 ▲입시결과분석팀 ▲교사연수지원팀 ▲지원전략개발팀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을 한다.
'자료개발팀'은 대입상담 정보지(CAN지) 발행을 통해 대학 전형별 정보를 제공하고, '입시결과분석팀'은 수시전형 자료집, 합격자 사례 분석집 등을 발간해 고등학교 일선의 진학지도를 위한 입시결과 자료 보급을 지원한다.
또 '교사연수지원팀'은 각종 연수 지원 및 학교 방문 진학설명회 프로그램 자료를 개발 역할을 하며 '대입지원전략팀'은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 자료집을 발간해 일선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입상담프로그램 강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대입지원단은 대전시교육청의 다양한 대입 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전담 또는 지원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학교 대상 진학설명회'에 지원단 전원이 강사로 활동하며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의 대입 상담, 대학입시박람회 현장 1:1 맞춤형 상담,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대입상담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1:1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 교육수요자 맞춤형 대입 진학 지원
대전시교육청은 학교(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수요자 모두의 요구에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대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가장 먼저 다양한 입시설명회를 운영한다. 특색 있는 진로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위한 설명회를 실시한다. 4월은 육·해·공군 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초청 사관학교 연합 진학설명회를 진행하고, 5월에는 KAIST, UNIST, GIST, DGIST 초청 특성화대학 연합 진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상위권 고교생을 위한 서울대학교 입학설명회는 해마다 500명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현장 교사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며 다양한 대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대학들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에 대한 고교 현장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서울대 고교 연계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내 24개 고등학교가 입학사정관과의 1:1 상담을 지원한다.
또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진행하는 '평가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학생부 워크숍'을 운영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지원 강사를 통해 대교협 프로그램 활용 상담기법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어깨동무'로 저경력 교사의 대입상담프로그램 활용법 연수를 운영한다. 교사들의 수시 상담지도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학생부 중심 대입상담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반딧불이 진학설명회'는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는 교육 수요자 중심 맞춤형 진학 지원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중학교 3학년 학생 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을 지원하는 해당 프로그램에 84개 학교가 참여하고, 고등학교 전 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 입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는 39개 학교가 신청해 사실상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입시 진학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 매체·기관을 통한 대입 정보 제공 및 상담 지원
대전시교육청은 교육수요자 모두가 정확한 대입 정보를 손에 쥘 수 있도록 대학진학정보소식지(CAN)를 매월 1-2차례 발간하고 있다.
CAN지를 바탕으로 동일 내용의 해설 동영상을 제공해 복잡한 대입 정보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온라인 진학설명회를 통해 교육수요자가 입학전형 시기에 맞춰 신속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대전진로진학TV)을 통해서 제작된 동영상을 제공한다.
온라인 설명회는 4월 대학입학전형 온라인 진학설명회를 기점으로 6월 대학별 수시모집 대입정보 온라인 설명회, 12월 정시모집 온라인 진학설명회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시의적절한 대입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대입 진로진학 1:1 상담을 진행하는 것도 대전교육청이 최대한 교육수요자 가까이 찾아가는 입시정보제공 서비스다.
대덕구 청소년 어울림센터, 동구 대전청소년 위캔센터, 용운도서관, 중구 한밭도서관, 서구 대전시교육청, 갈마도서관, 유성고 진잠도서관, 구암평생학습센터 등 8개 기관을 통해 3월부터 12월까지 수시 및 정시 집중 상담과 진로진학 컨설팅, 학습법 상담 등에 나서고 있다. 대입지원단 교사들이 주축이 돼 맞춤식 진학 상담을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조진형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입 입시진학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대입 및 진학지도를 위해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학생·교사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입진학지도 상시지원체제 구축으로 대입지도 부분의 공교육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교육 수요자가 만족하는 진로·진학교육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