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정보화본부 교육관에 공공기관 및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미개방 데이터를 안심하고 분석·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안심구역 대전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센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치됐으며 빅데이터 실증분석을 위해 서울로 가야했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데이터안심구역'은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확산 및 건전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남대학교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은 17일 충남대 정보화본부 교육관에서 ‘데이터안심구역 대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또 대전시가 제공하는 미개방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오픈랩’도 문을 열었다.
데이터안심구역 대전센터에서는 공공기관과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중 금융, 교통 등 10개 분야 90여 종의 양질의 미개방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통계청, 심사평가원 등 4개 기관 각종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충남대는 데이터안심구역 대전센터와 연계해 학생 대상 데이터 분석캠프, 데이터 전문가 특강, 학점과 연계한 미개방 데이터 활용 교육과정 개설, 캡스톤 디자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데이터안심구역 대전센터와 함께 문을 연 ‘빅데이터 오픈랩’은 정보화교육관 2층에 분석실과 교육장 등이 조성됐고, 대전시 실시간 도시·의료·바이오 데이터 등 총 13종 지역의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충남대가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며 "대전시, 나아가 대한민국이 데이터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