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이 지원하는 숲을 통한 공감 치유....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힐링 숲체험'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숲을 통한 공감 치유....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힐링 숲체험'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2.10.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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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숲해설가협회, 2022년 복권기금 지원 힐링숲체험
올해 사회적 소수자 1445명 대상,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가치실현

숲이 주는 행복감을 통해 장애인과 위기청소년, 노인 등 지역내 사회적 소수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앞장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사단법인 대전충남숲해설가협회 회원들이다.

㈔대전충남숲해설가협회는 정부의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청각장애인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노인, 위기 청소년 1445명에게 '손으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힐링숲'을 주제로 숲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소수자들이 주변의 숲을 체험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크게 높다. 숲이 주는 치유효과와 신체 건강 증진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내 사회적 소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대전충남숲해설가협회는 내년도 사업 참여를 위한 공모에 올해 6000만원 보다 증액된 8000만원의 사업예산을 접수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도 '손 소리~ 마음 소리~ 숲의 소리'를 주제로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인 뿐 만 아니라 국가유공자 유아 등 1500여명까지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김인승 대표는 "사회적 소수자에게 꾸준히 마음을 열고 숲을 통해 자연과 소통하는 사이에 모두가 하나가 되는 힐링과 공감의 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사회적 소수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매년 복권수익금과 정부 외의 출연금 및 기부금과 후원금 등으로 녹색자금을 조성해 산림환경개선 사업, 산림 및 도시림 조성사업, 수목원·휴양림·수목장림의 조성·운영사업, 산림복지진흥을 위한 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 또 복권판매로 조성된 복권기금의 일부를 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등 사회·경제적 약자 등을 우선 지원하는 숲체험·교육사업인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자해 전국의 사회적 소수자에게 주변의 숲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