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정 목원대 교수 촬영 장편다큐 '사제로부터 온 편지' 개봉
김병정 목원대 교수 촬영 장편다큐 '사제로부터 온 편지' 개봉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8.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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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연극영화영상학부 김병정 교수가 촬영한 장편 다큐 '사제로부터 온 편지'가 19일 개봉됐다. 영화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조명했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목원대 연극영화영상학부 김병정 교수가 촬영한 장편 다큐 '사제로부터 온 편지'가 19일 개봉됐다. 영화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조명했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1821-1846)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목원대학교는 19일 연극영화영상학부 김병정 교수가 촬영한 장편 다큐 '사제로부터 온 편지'(감독 최종태)가 개봉했다고 밝혔다.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 200주기 희년 기념 극장용 다큐멘터리 영화다.

희년은 교회 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100주년이나 50주년 단위로 기념하는 가톨릭교회의 전통이다.

김대건 신부는 조선의 천주교 박해 속에서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포고하다 1846년(현종12)에 스물다섯의 짧은 생을 마감했고, 대한민국 최초의 순교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태 감독은 상영시간 100분인 다큐에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통해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담아냈다. 최 감독은 김수환 추기경의 이야기를 다룬 '저 산 너머'의 메가폰을 잡았던 감독이다.'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최종태 감독과 김병정 교수(촬영감독), 최용환 조명감독 등 '저 산 너머' 스태프가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김병정 교수는 "김대건 신부가 절망의 시대 속에서 희망의 여정을 걸었듯이 2021년인 지금 고난의 시간을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영화를 만들었다"며 "목원대 졸업생과 재학생 10여명을 인턴십으로 참여시켜 현장실무교육을 겸해 더욱 의미있는 영화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