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는 6월 27일, 서울 르메르디앙서울명동에서 세계 질량분석기 시장을 선도하는 SCIEX 글로벌 본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SCIEX 미국 본사 Chris Hagen 회장이 직접 서명에 참여함으로써,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양 기관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임을 공식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협약은 충남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이 캠퍼스로 들어오는 ‘Industry on Campus’ 비전 실현의 핵심적인 첫걸음으로, 교육·연구 현장과 산업계의 경계를 허물고, 산학연 융합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충남대학교는 SCIEX의 최첨단 질량분석 기술을 교육과 연구에 적극 도입해, 바이오, 제약, 오믹스, 환경, 식품 등 정밀 분석이 핵심인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SCIEX는 지난 50여 년간 고정밀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명과학·분석 과학 분야를 선도해 온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대학교와의 ▲첨단 질량분석 장비 및 기술 인프라 제공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세미나 및 기술 워크숍 운영 ▲교육 프로그램 협력 등 다양한 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장비 구축을 넘어, 공동연구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산학협력 모델 구축에 함께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최신 분석 기술의 전파와 실전 중심의 교육 환경 제공, 미래형 연구 인재 양성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안현주 충남대 국제교류본부장, Chris Hagen SCIEX 회장, Lawrence Chia SCIEX J-KOSEA 대표 겸 부회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동연구 생태계 구축의 비전과 필요성을 공유했다.
김정겸 총장은 “이번 협약은 충남대학교의 Industry on Campus 전략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CIEX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 분석 기반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교육·연구·산업이 연결된 혁신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SCIEX의 Chris Hagen 회장은 “충남대학교와의 협력이 단순한 고객 관계를 넘어, 미래 과학기술을 함께 이끄는 진정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며, “SCIEX는 앞으로도 글로벌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 생태계의 발전과 국제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MOU 체결은 국내 대표 국립대학과 글로벌 분석기기 기업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통해 미래 분석 과학 분야의 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