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정시) 인서울 15개 대학별 지원 전략 - 경희대
(2022정시) 인서울 15개 대학별 지원 전략 - 경희대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12.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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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정시전형 모집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정시전형은 '모집군 변경'과 '문·이과 통합', '문·이과 교차지원' 등이 화두다.

서울대가 올해 정시 모집군을 나군으로 변경하면서 고려대와 연세대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서강대와 이화여대(일부 예체능 제외)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경희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을 변경했다.

인문계열에서는 제2외국어/한문이 절대평가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에서 제2외국어/한문을 사회탐구영역 과목 중 하나로 대체 인정했던 것도 모두 폐지됐다. 자연계열은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에서도 올해 동일과목 과탐I+II를 응시할 수 없도록 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도움말로 전국 수험생들의 워너비인 서울권 15개 대학별 특징과 정시 지원전략을 따져봤다.
경희대는 올해 정시전형에서 전년대비 503명 늘어난 2051명을 모집한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경희대는 올해 정시전형에서 전년대비 503명 늘어난 2051명을 모집한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경희대학교는 대전지역 학생들이 연간 1000여명 넘게 도전하는 인기 대학이다. 경희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이 전년대비 503명 증가했다.

가군 모집인원은 893명으로 전년 대비 140명 늘었고, 나군 모집인원은 1158명으로 지난해보다 363명 증가했다.

가군에서 약학과와 인문계열 빅데이터응용학과를 신설했다. 약학과 12명, 빅데이터응용학과 13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 모집단위 중에서는 의예, 치의예, 한의예과 모집을 나군으로 변경했고, 국제캠퍼스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군에서만 모집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전형방법에서 변화는 크지 않다. 인문사회계열은 인문과 사회계열을 구분하여 인문계열은 국어영역의 비중이 크고, 사회계열은 수학영역의 영향력이 크다.

지난해와 달리 제2외국어/한문을 사회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없고, 과학탐구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상경 및 사회계열 모집단위에서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교차지원이 주목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영역 다음으로 과탐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과탐 2과목 성적이 모두 중요하다.

전년도 가군, 나군 등 전체 평균 경쟁률은 4.43대 1을 기록했다.

가군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한의예과(인문)로 6.2대 1이었고,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정치외교학과로 2.85대 1로 집계됐다. 자연계열은 식품영양학과가 6.92대 1로 가장 높았고, 물리학과가 4.08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에서는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프랑스어학과로 4.93대 1을 기록했고, 국제학과가 3.15대 1로 가장 낮았다. 자연계에서는 한방재료공학과가 5.57대 1로 가장 높았고, 우주과학과가 2.58대 1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