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학교 2022입시 분석, "의대 가려면 오지 마"
과학영재학교 2022입시 분석, "의대 가려면 오지 마"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5.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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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학교 789명 선발, 6월 1일 1단계 원서접수
7월 11일 2단계 전형 실시
대전과학고 등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가 2022학년도 인재 선발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올해는 8개 학교에서 789명(정원내)을 모집하며 복수지원 금지, 지역인재 선발 등의 신규 선발 전형이 추가됐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대전과학고 등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가 2022학년도 인재 선발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올해는 8개 학교에서 789명(정원내)을 모집하며 복수지원 금지, 지역인재 선발 등의 신규 선발 전형이 추가됐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과학예술영재학교)의 2022학년도 입시 요강이 모두 발표됐다.

서울과학고와 한국과학영재학교, 경기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개 영재학교는 5월 1일 최종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8개 학교 모두 6월 1일 1단계 원서접수에 돌입하고, 2단계 지필검사는 7월 11일, 3단계 전형은 8월 14일에 실시한다. 선발 인원은 전년도와 같은 정원내 789명이다.

대전과학고 등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가 2022학년도 인재 선발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올해는 8개 학교에서 789명(정원내)을 모집하며 복수지원 금지, 지역인재 선발 등의 신규 선발 전형이 추가됐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의 2022학년도 원서접수 및 전형 방법.(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 뭐가 달라졌나

올해부터 지원 방식이 바뀐다. '중복 지원'이 금지돼 수험생은 8개 영재학교 중 1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다.

의·약학 계열 지원자에 대한 불이익도 더욱 강화된다. 8개 학교 모두 해당 계열에 학생부를 제공하지 않아 수시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과학예슐영재학교 등 7개 학교가 지역인재 선발을 실시하는 점도 특징이다.

영재학교의 지역인재 선발 현황은 서울과학고 84명 이내, 경기과학고 47명 이내 등 7개교 소계 313명으로 전체 선발 인원(789명)의 39.7%에 해당한다.

올해 2022학년도 과학영재학교 입학요강의 변화는 지난해 11월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8개 영재학교 및 20개 과학고 입학 전형 개선 방안'에 따른 것이다.

김진환 콩코디아국제대학 진로진학센터장(전 성균관대 입학상담관)은 "개선방안의 핵심은 영재학교간 중복 지원 금지, 영재학교 및 과학고 전형 기간 조정,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평가 문항 및 방법 개선, 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영재학교 지원자는 변화된 전형 방식에 맞춰 대비하고, 자신의 중학교에 소재한 지역 영재학교 지원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전국 7개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올해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한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전국 7개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올해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한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 어떻게 준비하나

과학영재학교 지원 자격은 중학교 재학생, 졸업생으로 학교의 학교장 또는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중학교 3학년 학생 뿐만 아니라 중학교 1학년, 2학년,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대체로 중3 학생들이 최종 선발된다.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므로 전기 모집 과학고(시도별 해당 지역 과학고 지원)와 달리 전국 어느 학교든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지원 학교는 올해부터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1개 학교를 신중히 선택해야 하며 서울과학고 등 7개 영재학교가 지역 인재 선발을 실시하는 점을 고려해 지역 소재지, 합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먼저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기록물평가의 주요 기준이 되는 학생부 기록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또는 관찰소견서 등이 평가 대상이다. 학생부의 주요 평가요소는 수학 및 과학, 국어, 영어 학업성취도, 학업 수학 능력이 기술된 교과 활동 사항 등이다.

학생들은 절대평가인 학업 성취도(A, B, C, D, E)에 의해 평가를 받으므로 교과 성적(국어, 영어, 수학, 과학)에 대한 평가에서 적어도 수학, 과학 성적 만큼은 A등급을 받아야 한다.

영재학교의 특성상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영재성 입증이 중요하므로 학내 활동에서 수학, 과학 교과의 우수성이나 관련 분야에서 학업 열정이나 수상실적, 연구 항목 등이 우수하면 이를 자기소개서에 진정성 있게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2차 지필시험인 '영재성 평가와 수학, 과학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등에 대비해 지원 학교의 기출 문제나 단원별 심층 문제를 풀어보는데  올해부터 개방형 문항의 출제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서울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은 지난해 2021학년도 2단계, 3단계 기출문제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3단계 과학영재 캠프는 올해부터 영재성, 인성, 협업능력, 리더십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조별 프로젝트 수행, 실험설계 관찰 면접, 과학적 글쓰기, 인성 및 태도 면접 등이 진행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과학영재학교 입학에 실패하더라도 시도별 지역 단위로 선발하는 전기 과학고에 지원할 수 있고, 다음 전기고 입시에 불합격해도 후기 자사고와 일반고 등에 지원할 수 있다"며 "수학 및 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해당 분야의 소질과 열정이 있다고 하면 소신껏 응시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8개 영재학교의 3단계 전형 후 합격자 발표는 서울과학고 8월 27일, 한국과학영재학교 8월 24일, 경기과학고 8월 27일, 대전과학고 8월 27일, 대구과학고 8월 27일, 광주과학고 8월 27일,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8월 31일,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8월 27일 등이다.

15개 시·도가 발표한 2022학년도 20개 과학고 원서접수 기간은 서울 지역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9월 1일-9월 3일, 경기 지역(경기북과학고) 8월 23일-8월 30일, 인천 지역(인천과학고, 인천진산과학고) 9월 6일-9월 8일, 부산 지역(부산과학고, 부산일과학고) 8월 24일-8월 27일, 대전 지역(대전동신과학고) 8월 23일-8월 27일, 충북 지역(충북과학고) 9월 1일-9월 2일, 대구 지역(대구일과학고) 9월 6일-9월 8일, 경북 지역(경북과학고, 경산과학고) 및 경남 지역(경남과학고, 창원과학고) 9월 1일-9월 3일, 전남 지역(전남과학고) 9월 1일-9월 7일(화) 등이다.

지난해 2021학년도 과학영재학교 8개교의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789명 모집 정원에 1만 798명(13.69대 1)으로 전년도 15.32대 1보다 떨어졌다.

올해는 중복 지원이 금지되면서 영재학교의 입시 경쟁률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그동안 수험생들이 8개 영재학교 중 1-3개 학교에 원서를 넣었다는 것을 가정한 수치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학교별로는 영재학교 복수 지원 금지와 지역인재 선발이 확대로 지원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 및 경기 지역 소재 학생들이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로 몰리고, 이들 학교의 실질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의 경쟁률이 낮아지고, 비수도권 학생들은 지역에 소재하는 영재학교에 집중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과학영재학교 입시는 복수지원이 금지되면서 실질 경쟁률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는 2021학년도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지원 현황이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올해 과학영재학교 입시는 복수지원이 금지되면서 실질 경쟁률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는 2021학년도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지원 현황이다.( 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 서울과학고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전형 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영재캠프 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과학고는 6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정원내 120명, 정원외 12명 이내를 선발한다. 정원내는 1단계에서 학생 기록물 평가, 2단계는 '영재성 및 사고력 검사', '창의성·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는 '과학영재캠프'로 인재를 선발한다. 정원외는 1단계 학생 기록물 평가, 2단계 '영재성 및 사고력 검사', '집중 관찰 및 면접'을 실시한다.  3단계 전형 후 합격 예정자 발표는 8월 27일 오후 5시다.

서울과학고는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지역 인재 및 특정 영역 인재를 우선 선발하는데 지역인재는 41개 지역(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서울 이외 16개 광역 시·도)에서 가장 탁월하다고 판단되는 지원자 각 2명 이내다. 특정 영역 인재는 수학, 과학 등 특정 영역에서 탁월한 재능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다. 지역 인재의 충족 조건은 입학전형 공고일 기준으로 해당 지역 학교에 2년 이상 재학중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정원내 전형 방법에서 1단계는 학생기록물 평가가 탐구 역량, 자기주도학습능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단계 영재성 및 사고력 검사는 영재성, 수학·과학에 대한 학문적성, 언어이해능력, 수리능력 등을 평가하고, 창의성·문제해결력 검사는 창의성, 문제해결력, 융합적 사고력 등을 평가해 정원내 200명 이내를 선발한다. 3단계 과학영재캠프는 과제수행능력, 창의성, 리더쉽,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원내 120명을 선발한다. 정원외는 2단계 영재성 및 사고력 검사, 집중관찰 및 면접에서 영재성, 창의성,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해 12명 이내를 선발한다.

서울과학고는 올해 '영재학교 학생 의·약학계열 대학 진학 희망시 제재 방안'을 ▲진로·진학 지도 미실시▲영재학교 학생부 미제공 및 학생부II 제공 ▲학교시설 이용 제한 ▲교육비 및 장학금 환수 등으로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의대, 치대, 수의대, 한의대, 약대 등에 지원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대학 진학과 관련된 어떠한 진로·진학 지도도 하지 않고, 일반고 등으로 전출을 권고하며,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학생부를 미제공하고, 교과학습발달상황은 학점으로 표기하지 않고, 석차등급으로 제공한다. 영재학교에서 운영되는 연구·리더쉽 활동 등의 교육과정은 반영되지 않고, 학생부II의 일부 항목(창의적 체험활동 등)이 공란으로 처리된 학생부II를 제공한다. 정규 수업 시간 이외의 시간에는 학교의 시설(기숙사, 도서관 등) 이용을 제한하고, 일반고 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는 영재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추가 교육비와 학교를 통해 지급된 장학금을 환수하는 것을 담고 있다.

■ 한국과학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는 6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1단계는 학생기록물평가로 제출된 학생기록물에 의한 영재성 평가를 진행하고,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평가로 160명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는 영재성 다면평가로 글로벌 과학자로서의 자질 및 잠재성을 평가해 정원내 120명 내외, 정원외 정원의 7% 이내를 선발한다. 3단계 전형후 합격자 발표는 8월 24일로 예정됐다.

한국과학영재학교도 의·약학계열 진로 희망자 지원에 패널티 조항을 넣고 있다. 이공계열의 수학·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고, 국가의 지원을 받는 영재학교이므로 의·약학 계열의 진로 희망자는 입학에 부적합하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또 학교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고 의·약학 계열에 지원한 경우 징계 및 졸업 유예 조치하고, 이에 대한 동의서와 서약서를 입학 전에 작성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경기과학고

경기과학고는 6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1단계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2단계 일반전형 영재성 검사로 180명 내외, 추천관찰전형으로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는 영재성캠프로 정원내 일반전형 120명 내외, 정원외 추천관찰전형으로 12명 이내를 선발한다. 3단계 전형후 합격 예정자 발표는 8월 27일이다.

지원자의 인성 및 영재성, 중학교 교육과정의 수학·과학에 대한 교과 지식을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과학적 탐구 능력,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미래의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인재선발을 한다. 지역 학교에 2년 이상 연속으로 재학 중인 일반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역인재 선발 지역은 총 47개 지역(경기도 산하 31개 기초자치단체 지역, 경기도 이외 광역자치단체 16개 지역)에서 2단계 전형 결과 순위가 정원의 2배수 이내이면서 각 지역별 1위인 지원자를 선발하고, 전형 방법은 일반전형과 통합해 모든 단계를 동일하게 진행한다. 각 단계별 전형 대상자 선발 및 최종 합격 여부는 영재교육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한다.

모집요강에서는 의·약학계열 진학자에 대한 불이익을 더욱 강화했다.

입학 후 하나 이상의 의예·치의예·한의예·약학계열 모집단위에 지원만 해도 진로·진학 지도 미실시, 학생부II 제공, 학교 시설 이용 제한, 교육비 및 장학금 환수 등의 조치를 한다.

■ 대전과학고

대전과학고는 6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선발 인원은 정원내 일반전형 90명, 정원외 기회균형전형 9명 이내를 선발한다.

1단계 전형 학생기록물평가는 지원자의 진로·진학 의지, 자기주도학습능력, 창의·도전·열정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를 선발한다. 2단계 전형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평가는 중학교 교육과정 지식을 바탕으로 수학·과학에 대한 학업 역량,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학문적 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역인재 우선선발과 3단계 대상자로 2단계 결과만 반영해 3단계 합격자 수의 1.5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는 영재성, 탐구역량, 대인관계역량, 개인내적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원 90명 중 지역인재 합격자 수를 제외한 인원을 선발한다. 3단계 전형후 합격 예정자 발표는 8월 27일 오후2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지역인재 우선선발은 선발 대상이 공고일 기준 동일 지역에 소재한 중학교에서 연속 1년 이상 재학 중인 중학교 3학년 지원자다. 2단계 평가 결과가 상위 180등 이내인 지원자로 선발 인원은 34명 이내다. 선발 방법은 1․2단계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 지역에 배정된 인원을 선발하며 선발 지역 및 배정인원은 대전 15명, 강원·충남·충북 각 2명, 이외 13개 광역 시·도 각 1명씩이다.

단, 대전지역은 5개 자치구별(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로 최대 2명씩 먼저 선발한 뒤 자치구를 구분하지 않고 대전으로 통합해 선발한다. 지역인재로 선발된 자는 3단계 전형이 면제된다.

입학 후 의학·약학 계열 대학 지원시 불이익도 사전에 공지됐다.

■ 대구과학고

대구과학고의 원서접수는 6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다. 선발 인원은 정원내 일반전형으로 90명(지역인재 우선선발 44명 이내 포함), 정원외 사회통합전형으로 9명 이내다.

1단계 전형은 서류평가로 지원자의 영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를 선발하고,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로 180명 내외(지역인재 우선선발 인원 포함)를 선발한다. 3단계 전형은 과학 창의성 캠프로 수학·과학에 대한 잠재 능력 및 창의성·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원내 90명(지역인재 우선선발 인원 포함) 및 정원외 9명 이내를 선발한다. 3단계 전형 후 합격 예정자 발표는 8월 27일 오후4시이다.

올해 처음 신설된 ‘지역인재 우선선발’은 자격 조건이 공고일 기준 대구광역시 또는 해당 지역에 소재한 중학교에서 연속 2년 이상 재학 중인 중학교 3학년 지원자다. 선발 인원 및 방법은 지역인재 우선선발 대상자의 1․2단계 전형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 배정된 지역별 인원을 선발한다. 지역 구분 및 배정인원은 영남권(대구 24명, 부산·울산·경북·경남 각 2명),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각 1명), 중부권(대전·세종·충북·충남·강원 각 1명), 호남·제주권(광주·전남·전북·제주 각 1명) 등 모두 44명이다.

'이공계열 진로지도 강화 방안'을 통해 의약학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지원을 막고 있으며 입학 후 의약학 계열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의 불이익을 안내하고 있다.

■ 광주과학고

광주과학고는 6월 1일부터 6월 4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선발 인원은 전국 단위 선발로 45명(지역인재 우선선발 19명 이내), 지역 인재 전형으로 45명 등 90명을 선발하고, 정원외로 9명 이내를 선발한다.

1단계 전형은 학생기록물 평가로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통해 뽑고, 2단계 전형은 영재 기초소양평가로 수학·과학 분야의 기초 소양 및 창의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50명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 전형은 영재성 다면 평가로 글로벌 융합 과학인으로서의 자질과 탐구 역량 및 잠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원내 90명(45명은 지역인재 선발), 정원외 9명 이내를 선발한다. 3단계 전형 후 합격자 발표는 8월 27일이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전국 단위 전형 지역 인재 우선 선발'은 선발 지역 및 선발 인원으로 전남 2명, 전북 2명, 이외 13개 광역 시도 각 1명 이내로 총 19명 이내다. 1‧2단계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 후 별도의 절차를 통해 지역인재 우선 선발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심의결과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해당 지역의 지원자 및 우선 선발 요건 해당자가 없을 경우, 전국 단위 전형 일반선발에서 충원한다.

모집요강의 '의·약학계열 관련 안내사항'을 통해 의약학계열 대학 진학 희망자에 대한 불이익을 명시했다.

■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원서접수는 6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다. 선발 인원은 정원내 일반전형으로 74명, 정원외 사회통합대상자로 8명 이내다.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로 영재성을 가리고, 2단계 영재성 검사는 수학·과학 중심의 융합·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를 진행해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 융합 역량 다면 평가는 인문·예술 융합 소양 평가와 면접 평가로 정원내 75명(지역인재 우선발 인원 포함), 정원외로 8명 이내를 선발한다. 3단계 전형 후 합격 예정자 발표는 8월 31일이다.

올해 '지역인재 우선선발 제도'를 실시하며 정원내 일반전형에서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지역인재를 우선 선발할 수 있다. 해당 지역 학교에서 1년 이상 재학중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2단계 전형 통과자(모집정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하며 17개 지역에서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자(40명 이내)를 뽑는다. 지역인재 우선선발 지역 및 선발 인원은 인천 20명, 인천 제외 16개 광역 시도별 각 1명(소계 16명), 권역별 4명(강원·충남·충북 1명, 부산·울산·경남·경북 1명, 전남·전북 1명, 제주 1명) 등 모두 40명이다. 단, 지역의 선발 인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 정원내 일반전형으로 이월된다.

모집요강에서 '입학 후 의학·약학 계열 대학 지원시 받게 되는 불이익'을 명시했다.

■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6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선발 인원은 정원 내로 일반전형 84명(전국 단위 모집, 지역인재 우선선발), 정원외로 외국인전형 2명 이내, 사회통합대상자전형 2명 이내다. 3단계 전형후 합격자 발표는 8월 27일이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지역인재 우선선발은 모집인원은 45명(정원의 54%) 이내며 모집대상은 공고일 기준 해당 지역 소재 중학교에 1년 이상 재학 중인 3학년 지원자로 2단계 전형 성적이 정원내 모집인원의 2배수 이내에 해당하는 지원자다.

선발 방법은 1, 2단계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발하며 지역 인재로 우선 선발된 인원이 모집인원보다 적은 경우 전국 단위 모집으로 이월된다. 지역 구분 및 선발 인원은 세종 10명, 강원·충남·충북 각 3명, 이외 13개 광역 시도 각 2명씩이다. 지역인재로 우선 선발된 자는 3단계 전형을 면제한다.

일반전형(정원외 외국인 전형 포함)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영재성평가로 지역인재 우선선발 합격자를 제외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3단계 창의융합 캠프에서 84명 이내(지역인재 우선선발 합격자 포함), 정원외 외국인 전형 2명 이내를 뽑는다. 정원외 사회통합대상자 전형은 1단계가 서류평가, 2단계 면접 및 관찰평가, 3단계 창의융합캠프로 4명 이내를 선발한다.

모집요강에서 의·약학 계열 대학 진학 희망시 제재 방안을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