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대입 이공계 특성화대학 지원 전략
2019대입 이공계 특성화대학 지원 전략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8.09.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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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POSTECH, UNIST 등 전형 분석

고급 과학기술 인력의 양성, 기초 및 첨단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스텍(POSTECH)은 이공계에 특성화된 연구중심 대학이다. 자연과학 및 이공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해당 대학들의 2019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을 진학사의 도움말로 살펴봤다.

■ 대학별 수시 전형 방법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 UNIST 지역인재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 및 전형에서는 모두 단계별 모집을 실시한다. 공통적으로 1단계에서는 제출 서류를 중심으로 종합평가한 후 2~4배수 내외의 학생을 2단계 면접자로 선발한다. 1단계 평가 시 KAIST는 학업성취도를 비롯한 학교생활충실도 및 인성, 도전‧창의‧배려,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반면, DGIST는 수학과학 학업역량, 탐구역량, 사회적 역량을 평가하는데 사회적 역량으로 리더로서의 잠재력과 사회 정의와 공익을 우선하는 가치관 등의 인성을 평가함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밝히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별 모집요강 및 평가 방법 등을 평가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대학과 전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2단계 면접 시 DGIST는 서류 평가 결과에 따라 두 가지 면접으로 구분하여 진행한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면접은 ‘미래면접’과 ‘브레인면접’으로 나누어진다. ‘미래면접’은 그룹토의와 개별면접으로 학생을 평가하며 ‘브레인면접’은 ‘미래면접’에 ‘학업역량평가(수학과학 학업역량, 탐구역량 중심 평가)’가 추가된다. 따라서 10월 18일 면접대상자 발표 시 어떤 면접을 치러야 하는지 확인한 후 준비할 필요가 있다.

POSTECH 창의IT인재전형 면접에서는 잠재력평가면접과 더불어 창의력면접평가가 실시된다. 이 때 창의력면접평가는 개인면접과 그룹면접을 실시하게 되는데, 개인면접 시에는 IT융합역량, 사고력 및 창의력을 평가한다. 그룹면접에서는 융합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통한 창의력을 평가한다. 따라서 POSTECH 창의IT인재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일반전형에 비하여 심화된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 이공계 특성화대학 지원 시 주의 사항

POSTECH은 과학기술원과 달리 수시 지원 6회 제한에 해당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KAIST 등의 대학은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으로서 복수지원 금지에 해당되지 않는다. 특히 다른 대학들에서는 수시에서 추가합격 후 등록과 상관 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과학기술원은 일반 대학 합격 후에도 정시 지원이 가능하며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므로,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추천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최대 추천인원의 차이점이 있다. KAIST와 GIST는 고교별 최대 2명, DGIST는 최대 1명, UNIST 지역인재 전형은 고교에서 최대 5명까지 추천이 가능하다. POSTECH은 별도의 추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2단계 면접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면접 일정이다. GIST와 DGIST, UNIST는 수능 전 KAIST와 POSTECH은 수능 후 면접을 실시한다. 단, 서울대 일반(의학계열)전형, 연세대 특기자전형, 고려대 학교장추천2전형 및 일부 의대 면접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어 수시 지원 시 면접 응시가 가능할지 여부를 판단하여 지원해야 한다. 특히 POSTECH 창의IT인재전형 면접은 1박 2일간 진행이 되므로 타 대학과 중복 시 하루에 2개 대학의 면접 응시가 불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이공계 특성화대학은 연구중심의 대학으로서 일반적으로 석‧박사 과정까지 거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내‧외 장학금이 많아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까지 갖추고 있다"며 "본인의 관심 분야가 이학 또는 공학계열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만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 모집 요강 등을 통해 전형방법과 인재상 등을 확인하고 본인의 특성에 맞는 대학인지를 반드시 검토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