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수험생들, 자소서 '뭘 써야 유리한지'가 가장 고민
고3수험생들, 자소서 '뭘 써야 유리한지'가 가장 고민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8.07.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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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닷컴 설문 결과

고3 수험생들이 대입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어떤 활동을 써야 유리할 지에 대한 고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이 운영하는 유웨이닷컴(www.uway.com)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수험생 2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시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어떤 활동을 쓰는 것이 유리한지 몰라서(소재 추출의 어려움)’가 46.6%로 가장 많았다. 또 ‘글쓰기 자체가 힘들어서’ 17.8%, ‘학생부 교과/비교과 스펙이 부족해서’ 15.2%, ‘수능 준비 때문에 자기소개서 작성할 시간이 부족해서’ 11.9%, ‘도움 받을 곳이 없어서’ 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문항’을 묻는 질문에는 ‘공통문항 1번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 기술)’이 33.1%로 가장 많았다. ‘공통문항 3번(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기술)’ 27.1%, ‘4번 문항 (학교별 자율 문항)’ 22.0%, ‘공통문항 2번(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기술)’ 17.8% 순으로 조사됐다.

‘자기소개서 작성은 언제부터 시작할 지’를 묻는 질문에는 ‘여름방학부터’ 43.2%, ‘기말고사 직후’ 30.5%, ‘기말고사 이전 이미 작성을 시작함’ 19.5%, ‘수시 원서접수 전’ 6.8% 등으로 나타났다. 또 ‘자기소개서 작성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지'를 묻는 질문에는 ‘한 달 이상’ 42.4%, ‘한 달 미만’ 23.7%, ‘2주일 미만’ 17.0%, ‘1주일 미만’ 10.2%, ‘3주일 미만’ 6.8% 순으로 나타났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에서 학생부종합 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두서없이 자소서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에 우선순위가 있듯이 일단 여름방학 동안 3개 학년의 학생부 및 학교 생활을 짚어보면서 어떤 소재를 쓸 지를 결정한뒤 구체적인 작성은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무작정 전문업체를 찾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낭독을 통해 글의 흐름을 살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